증시 과열 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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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 보 증권을 중심으로 한증 금주의 차 금 작전은 서울 증권시장을 과열상태로 몰아 넣고 있다. 3일 증 금주는 보통거래에서 주당(액면가격 5백원)8백98원(전장시초시세)을 기록, 2일 하오의 주당 9백3원에 비해서는 5원이 하락했으나 62년의 증권파동 이후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배당 실적이 전혀 없는 증 금주가 이렇게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번 책동전의 주도체인 중 보 증권을 중심으로 한 매수 측이 2단계 차 금 작전에 들어간 때문인 것으로 증권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증권 주 값이 폭등한 점은 인정하나 파동이 위험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책동 전은 수도기일을 사실상 없앤 현행 보통거래제의 약점을 이용, 차 금 작전을 무기한 계속할 수 있기 때문에 벌써 많은 매도 자들이 손 절 환매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증권계 소식통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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