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무마시도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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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 25이 AFP합동】26일부터 아시아 순방 길에 오르는 로마 교황 바오로6세는 오는 12월4일 홍콩에 도착, 중공의 대서방 관문인 이곳에서 북평 정부와의 화해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교회관계자들이 25일 말했다.
바티칸시 교황청에 가까운 이 관계자들은 이날 바오로6세가 즉흥연설문을 통해 주로 얘기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중공인민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전날에도 교황청 당국이 가톨릭 관계자들에게 모택동 사상을 포함,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철저히 연구할 것을 촉구한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바오로6게는 26일 하오6시(한국시간)첫번째 방문국인 이란으로 떠나 파키스탄 필리핀 사모아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홍콩을 순방한 후 실론을 거쳐 로마로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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