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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택 도전자 일 나이또 간신히 비겨 선수권 방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프로·복싱」동양「미들」급「챔피언」이금택(28)의 첫 도전자로 결정된 동양 1위「캐시어스·나이또」(내등·21)가 지난 18일「호시노」(성야철웅·동급2위)와의 일본「미들」급 방어전에서 1회에「다운」을 당한 뒤 겨우 무승부로 힘겹게「타이틀」을 방어, 일본「링」계에 암운을 던져줬다.
○…내년 1월16일 일본에서「챔피언」이금택과 동양「미들」급「타이틀·매치」를 갖기로 결경된 흑인혼혈아「캐시어스·나이또」는 1회에「호시노」의 좌우「스트레이트」를 맞고「다운」됐고 4회까지 시종「리드」를 뺏기다가 후반에 겨우「포인트」을 얻어 무승부를 기록, 힘겨운 방어전에 성공한 것.
이 경기에서「저지」3명중 2명은 46-46으로 동점을 줬고 1명은 48-46으로 오히려「호시노」의 우세를 줬다. 이 경기가 끝나자 2천여 관중들은 불공평한 심판의 판정에 항의, 한때 소란을 빚기까지 했다.
○…이로써 일본 중량급의 유망주로 혜성같이 등장한「캐시어스·나이또」는 지난 2월「아까사까」(적판)에게 일본「타이틀」을 뺏은 후 4번째 방어전에 성공, 22전20승(10KO) 2무승부를 세웠는데 근래 일본「복서」들에게 무참하게 짓밟히기만 하던 국내「복싱」계의 유일한 동양「타이틀·홀더」인 이금택이「슬럼프」에 허덕이는「나이또」를 때려뉘어「복싱」계의 체증을 풀어줄 것인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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