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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구 개발계획 전모발표 양 서울시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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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양탁식 서울시장은 5일 영동지구 8백37만평 대지에 건설할 인구 60만 명 수용의 새 시가지 개발계획 전모를 발표하는 한편 상공부 종합청사와 산하 12개 국영기업체를 성동구 삼성동 일대에, 총무처의 공무원 타운을 성동구 청담동 3만평대지에 세우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도심지내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분산정책에 따라 취해진 그 첫번조치로 상공부와 산하 12개 업체는 봉은사 동남쪽 삼성동 5만평 대지에 연건평 2만8천평의 종합청사를 새로 세우는 한편 그 주변에 직원들의 주택단지를 조성키로 결정, 4천여 명으로 구성된 주택조합을 만들어 20만평 이상의 대지를 매수 확보했다는 것이다.
또한 청담동 3만평 대지에 총무처가 건설할 공무원 타운은 이미 총무처가 부지를 매수, 공무원 아파트 존을 형성할 계획이다.
양 시장은 이날 그동안 영동 1지구와 2지구로 나누어 구획정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던 것을 영동지구 새시가지 개발계획으로 통합하여 1지구 4백72만평과 2지구 3백65만평을 합쳐 총 8백37만평의 대지를 부도심권 형성의 신시가지로 70년부터 72년까지 3년간에 1백67억원을 투입,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영동 1, 2 지구에는 하루평균 1백20대의 불도저 등 중장비가 투입되어 구획정리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폭 70m∼35m의 도로를 올해 안에 30㎞완공하고 나머지 간선도로는 71년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양 시장이 이날 밝힌 이 신시가지 조성의 특징은 ①도로를 완전 포장하고 ②상·하수도를 완비 ③전신·전화·가스의 공동구 설치 ④자연풍경을 가미한 공원녹지 조성 ⑤학교·시장·위탁시설 등을 미리 설치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구획정리사업으로 추진된다.
상공부 종합청사건립과 더불어 이곳에 이전될 산하 12개 기업체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직원 수)
▲특허국 표준국(9백4명) ▲한전(1천3백59명) ▲석공(3백50명) ▲종합제철(3백96명) ▲대한중석(3백65명) ▲광업진홍(3백13명) ▲충주비료(1백92명) ▲호남비료(1백15명) ▲염업(1백10명) ▲캐프롤랙탬 공장(59명) ▲석유지원(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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