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노조원·회사 경비 폭력사태로 30여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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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두산중공업 노조원들과 회사 경비원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발생해 30여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7시10분쯤 경남 창원시 귀곡동 두산중공업 정문에서 노조원 3백여명이 금속노조 경남1지부 홍지욱 조직부장이 사측 경비에게 폭행당한 데 항의, 집회를 하다 쇠파이프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30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쯤 노조 간부 등 7명이 본관 2층 비상계획팀 사무실로 들어가 사무용 집기를 집어던져 이상출 비상계획팀장의 안면이 찢어져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이날 폭력 사태는 오후 3시30분쯤 사내 본관 입구 차도에서 현수막을 설치하던 금속노조 洪조직부장이 회사 경비원 4명과 시비를 벌이다 부상하면서 발생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洪씨는 현재 노조 사무실 건물에서 외부 의료진에 의해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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