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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울린 이미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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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삼성생명이 2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이미선(19득점)의 막판 활약으로 금호생명에 87-77로 승리했다. 12승7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2위 자리를 지켰고, 금호생명은 7승12패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금호생명은 늘 그래왔듯 초반에 대량실점한 후 따라가느라 허덕이다 막판에 힘이 다해 쓰러졌다. 1쿼터 초반 10-21로 뒤지면서 시작한 게 나빴다. 정윤숙(30득점)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4쿼터 4분쯤 71-74까지 따라붙었으나 그것으로 힘이 다했다.

삼성생명의 김계령(14득점·13리바운드)이 레이업슛으로 76-71을 만들면서 금호생명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상대의 약세를 확인한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과 왼쪽 45도 3점슛을 잇따라 퍼부으며 6분쯤 83-71을 만들어 결판을 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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