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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통증제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시카고19일AP동화】미국의 신경외과의 [조지·매듀즈] 박사와 두 명의 동료의사는 암으로 죽어 가는 환자의 두개골 밑에 냉염수를 주사함으로써 심한 통증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미국 외과임상학회총회에 보고했다.
죽어 가는 암 환자는 골반·대퇴골·흉부·팔·목 그리고 때로는 안면에 심한 통증을 느끼므로 다량의 마취제 복용으로 고통을 모면하지만 6개월 내지 1년 이상 생명이 연장되는 환자에게는 마취제 외의 통증제거 방법이 필요하다. 이 때에는 환자의 몸 일부가 마비되는 부작용이 따른다. 그러나 [매듀즈] 박사가 개발해 낸 주사법을 쓰면 부작용 없이 통증을 없앨 수 있을 뿐 아니라 침대에 앉아 있는 환자에게 몇 초안에 주사를 끝내게 되므로 시술도 극히 간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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