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누크 자살 미수|망명정권 수상배신 복권요원하자 절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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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놈펜9AFP합동】북평에 망명 중인 전 캄보디아 국가원수 시아누크공이 최근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쳐 중태에 빠져있다고 프놈펜에서 발간되는 친 정부계신문 칵붓진지가 9일 보도했다.
시아누크가 자살미수사건을 일으켰다는 풍문이 프놈펜 시내에 파다하게 퍼진데 이어 이 같이 보도한 신문은 시아누크가 권력을 다시 되 찾을 수 없다는 절망에 빠져 자살을 기도했다고 이유를 밝히면서 「캄보디아」「펜· 누프」도 시아누크를 버리고 북평에 주재하는 한 서방가공관으로 피신해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프놈펜 업저버들은 시아누크공에 대한 이같은 풍문과 보도가 정권에 의한 「캄보디아」 공화당 선포직전에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고있는데 이보다 앞서 중공의 신화사 통신은 전날 시아누크공 이름으로 된『 「캄보디아」 국민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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