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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 실무 회단 월내 결말|국방위 감사 팬텀 대대·초계기 내년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 국정감사는 5일부터 국방위와 재경위도 감사에 나서 중앙과 지방에서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국방위는 국방부에서 정내혁 국방장관과 3군 관계자 및 한 미 군사회담 대표들로부터 한국군 현대화 계획과 한미군사회담의 진행상황 및 전망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
심흥선 합참의장은『국군 현대화를 위한 한미 실무자 회의가 큰 성과를 거두어 이달 안에 결말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장은『한미간에 이미 정치회담을 통해 국군현대화원칙이 정해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른 정치회담은 필요 없는 것』이라 말하고『한미군사 실무회담에서 합의될 내용이 금년 안에 미 의회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군장비 현대화에 관해 고위소식통은『내년 9월까지 팬텀 1개 대대와 해안 초계기 ○○대가 도입될 것』이라면서『장비현대화는 주로 해공군력 증강에 역점이 주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민병권 국방위원장은 이번 감사에서 ①장비현대화 ②대 간첩작전과 군의 정예화 등을 중점적으로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본부에서 현장 설명 청취를 끝낸 법사·내무·농림·상공·교통·건설 등 6개 상임위는 일제히 지방관서 감사에 나섰다.
신민당은 지방감사에서 내무위를 중심으로 최근 정부·여당이 지방에까지 확대한 당정협의회가 내년 선거를 위한 사전준비가 아닌지를 추궁하기로 했다.
또 건설공사의 수의계약 등도 따질 방침이다.
그러나 공화당 공약진척에 중점을 두고 야당의 정치적 감사를 견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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