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 행운의 추첨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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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4회 전국종합축구선수권대회의 준준결승전이 23일 효창구장에서 열려 외환은이 산업은과 극적으로 비긴(1-1)끝에 행운의 추첨승을 거두어 한전을 2-0으로 깨뜨린 육군과 준결승전에서 맞붙게됐다. 한편 신탁은은 서울은을 2-0, 주택은은 제일모직을 1-0으로 이겨 두 팀이 24일의 준결승전에서 만나 결승통과의 승패를 가리게됐다. 결승전은 26일 하오 3시 서울운동장으로 옮겨 거행된다.
이날 산은은 후반 34분 FW김식복이 FW김원태의 패스를 받아 슛, 늦게 선취점을 올려 승리하는 듯했으나 타임·업 1분 전에 외환은의 공격을 맞아 FW박수일에게 슛을 허용, 1-1로 비긴 다음 연장전 끝의 추첨에 져 고배를 마셨다.
실업·금융의 대결이었던 일모-주택은의 게임서는 일모가 선전, 전반을 약간 유리하게 이끈 듯 했으나 슈터가 없어 범전만을 전개하더니 후반 2분께 주택은의 노장 박승옥이 FB박문도의 센터링을 받아 슛한 것이 득점이 돼 1-0으로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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