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국 실력개입 시 납치승객 생명 위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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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암만15일AFP합동】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은 15일 그들이 억류중인 납치 여객기 승객 석방에 관해 국가별협상과 최종조건을 제시했다.
해방전선은 이 조건은『후퇴나 수정이 있을 수 없는 최종 적인 것』이라고 분명히 하고 협상을 방해하거나 실력행사·보복행위 등『성급한 개입』은 다만 잡혀있는 여객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방 전선 대변인은 관계국들과 그들이 아무런 시한 없이 모든 형태로 현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는데 승객 석방조건은 다음과 같다.
ⓛ「스위스」가 억류하고 있는「말」특공대원 3명을 석방, 안전 지역에 도착시키면 스위스인 승객을 석방한다. ②서독이 억류중인 팔 특공대원들과 서독인 승객의 교환석방 ③영국이 억류중인「레일라·칼레드」양의 석방과 여객기 납치 미수사건에서 사살된 미국 태생특공대원 시체의 인도와 영국승객의 교환 ④「이스라엘」인과 미국인 및 양국의 이중 국적 승객들은「이스라엘」이 지난달「텔라비브」에서 체포한 2명의「알제리」인과 해방전선에 소속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스위스 인 1명, 남부「레바논」에서 군사 작전 중 체포된「레바논」군 10명 및「이스라엘」감옥에 수감중인 팔레스타인 죄수들의 석방을 원칙으로 약속하면 해방전선은 그들이 요구하는 석방대상자 명단을 제출하고 상호교환 석방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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