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년 사업 10%가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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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의 5개년 계획사업 2백81건을 비롯한 주요단위사업 8백53건 중 7백71건이 정상 추진되고 약 10%의 82건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정부의 긴축정책에 따른 자금사정이 큰 이유로 지적됐다.
내각기획조정은『제2차 경제개발 5개년 사업으로 착수한 인천화력 2호기·여수화력·영남화력 1호기 전력건설 사업이 69년 말 현재 평균 21%의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며 금년 상반기는 계획의 24%라는 낮은 진도를 나타냈다』고 지적하고『공사의 지연을 가져올 계획정리를 없애고 설비자재와 자금을 적기에 지급토록』건의했다.
내각기획 조정은 28일 중앙청 제1회의실에서 박 대통령에게 2차5개년 계획의 중간 결산을 포함한 정부사업 2·4분기 심사 분석을 보고했다.
최주철 내각기획조정실장은『2차5개년 계획사업으로 추진한 농가의 잠업장려는 금년 6월 현재 27%의 저조한 실적으로서 그 원인은 대상자 선정, 사업집행, 자금배정이 모두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획조정실은 또『3개년 사업으로 71년까지 끝낼 총 5만2천6백30회선의 시내 전화시설은 금년 6월 현재 60%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계약의 유찰과 지연 및 물자조달의 지연을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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