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월남 경협방향 바꿔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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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월 경제협력관실은 대월남 용역수입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일반 수출 및 합작투자 등으로 대월 경제협력 방향을 전환,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7일 월례 경제동향 「브리핑」에서 박대통령에게 보고된 대월 경협현황에 의하면 69년에 1억8천1백만불에 달했던 대월 용역수입이 금년에는 1억5천만불로 줄어들 것이 예측되고 있으며 6월말 실적은 8천4백50만불이다.
이처럼 용역수입이 줄어든 것은 68년에 1만5천명에 달했던 기술자 취업이 69년말 1만2천6백명 금년 9월말 현재 9천3백80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인데 취업기술자의 감소는 ▲외국기관의 고용기회가 줄어들고 ▲월남정부의 제삼국인에 대한 처우가 취업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3∼4년씩 취업한 기술자들이 귀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되었다.
따라서 주월 경제협력관실은 주월미군 후방지원에서 합작투자와 일반수출로 경협방향을 전환하고 제4차 한월 경제각료회담에서의 합의사항들을 보다 충실히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대책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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