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플라이도 치지 못한 팀 새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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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무안타, 삼진 1개. 루상에 남긴 주자 3명.

승패의 책임을 선수에게 돌리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20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보여준 팀 새먼의 타격은 몇 가지 팀에게 타격을 줬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타율은 낮았지만 짭짤한 소금같은 한 방을 터뜨렸던 새먼은 이 날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기회를 여러번 무산시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4-3 한 점차이의 패배기에 아쉬움은 두배였다.

가장 아까웠던 기회는 5회말 1사 1, 3루. 타석에 든 새먼은 적극적인 타격을 펼치며 초구를 건드렸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J.T 스노우의 호수비와 함께 득점타를 쳐내지 못했다. 다음타석의 개럿 앤더슨도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무산시킨 에인절스는 중심타선의 침묵속에 6회초 2점짜리 결승홈런을 맞고 아쉽게 패했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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