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5년계획 목록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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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5차 한미 군사실무자회담이 7일하오 「유엔」군사령부에서 열려 한국 측이 제시한 한국군 현대화 5개년 계획 (신 장비 목록)에 대한 미국 측의 반응과 의견을 들었다. 이 회담에서 미국 측은 71회계연도추가예산안에 반영될 국군장비현대화 계획을 설명하고 9월∼10월로 예정된 미 의회의 예산안 심의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지어 한국군 전력증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측은 또 대 간첩 장비보강을 위해 S2 초계기 ○대를 우선 훈련용으로 수주 안에 들여오겠다고 약속하고 기타 장비개선에 있어서도 미 국방성과 품목별로 지원가능성을 긴밀히 타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국방상회담 제6항의 「방위산업 육성」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누어 한국 측의 원화 뒷받침이 필요하고 2백10만「달러」짜리 「인터셉터」(요격기) 의 도입은 한국에 과중한 유지비를 강요하기 때문에 태평양기지의 미 공군기의 이동이 보다 효율적인 제어력이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 측이 요구한 일부장비 품목에선 이미 전략적 가치가 바뀌어 미국에서 생산중지했거나 미국의 대외 군원과의 균형을 고려, 각 군의 고문단과 협의, 품목대체 및 조정을 거쳐 다음 회담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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