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경찰서는 1일 상오 미군병사와 짜고 미군부대에서 군수품을 훔쳐내려던 이남훈씨(32·미 제2사단 공병대 운전사) 최영복씨(29·경기도 파주군 천현면 대룡리 94) 김진구씨 (30·서울 서대문구 대저동 588의 64) 김명선씨(24·서울 영등포구 방화동 607의 126) 등 4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부평 미군 모 보급창 종업원 허기석씨(50)와 같은 부대「타이피스트」 변 모양(23)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하오 2시쯤 이씨가 운전하는「트럭」을 의정부에 있는 미군 ○○병기대대 소속인 것처럼 「페인트」로 차량번호 등을 위장, 부평 미군 모 병기대대 보급창으로 들어가 가짜 출고증을 내보이고 자동차 부속품 등 1천여 만원 어치의 군수품을 실어내다가 미군 수사기관에 적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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