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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재테크]천안 역세권 아파트 주목

조인스랜드

입력

잇단 부동산 안정책과 비수기 영향으로 오르기만 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폭등세를 이끌었던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가장 먼저 조정을 받으며 급매물이 쌓이고 있다.

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미국경제의 침체 등 대외요인과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부동산을 둘러싼 악재가 시장에 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지금까지는 아파트·분양권·오피스텔·상가·토지 등 투자상품을 불문하고 사두기만 하면 차익을 노릴 수 있었으나 이제는 수익률은 낮아지는 반면에 투자위험은 커지고 있다.시장환경이 바뀌는 것이다.

부동산임대소득에 의존하거나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의 기회조차 찾지 못한 투자자라면 어떤 투자전략을 짜야 할까.수도권 아파트에 집중된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탄력적 사고와 새로운 개발재료를 꿰뚫는 안목,그리고 한발 먼저 선점하는 투자자세에서 해답을 찾는 게 좋다.

그런 의미에서 인천공항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자되고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맞먹는 수송효과가 기대되는 경부고속전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서울로부터의 첫 정거장인 천안역세권이 돋보인다.수도권 웬만한 지역보다 아파트 수요가 훨씬 많고 장기적으로도 안정된 임차수요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임대를 통한 고정수익을 노리려는 수요자에게 좋은 투자처로 보인다.

예컨대 천안 쌍용동 주공7단지 21평형을 6천5백만원에 사들여 임대할 때의 수익률을 분석해 보자.현재의 임대료는 전세 기준으로 5천5백만원,월세는 보증금 1천5백만원에 월세 40만원선이다.국민주택기금 장기융자가 1천4백만원(이자부담 월 9만원)이 있어 전세를 안고 매입할 경우 취득에 따른 세금(취득가액의 약 5%)과 중개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초기투자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만약 월세로 임대를 놓을 경우에는 연 10%의 임대수익을 챙길 수 있다.따라서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초기투자금 부담없이 전세를 안고 사는 방법이,임대소득 목적이라면 월세를 놓는 것이 유리하다.

2가구 이상 취득해 주택임대사업을 할 경우 시세차익과 임대소득을 함께 챙길 수도 있다.

앞으로 천안 일대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중대형이 중심을 이룰 것 같다.반면에 고속철도 개통 초기 서울에서 이사오는 유입인구는 젊은 직장인,신혼부부,독신자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런 수요를 겨냥한다면 희소가치가 있고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되는 20평형 이하의 소형아파트 투자가 유망하다.물론 서울지역의 서민들에게도 천안은 전셋값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 전원에 살 수 있는 대체주거지가 될 것이다.고종완(RE멤버스 대표)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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