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공설·공동묘지 재개발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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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는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에 따라 거의 만장된 공설 및 공동묘지를 재개발, 장묘시설로 사용하고 유휴지는 시민을 위한 공원 및 문화복지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16일 시(市)에 따르면 화도읍 월산.창현리 일대 모란공원등 지역내 공설(2개), 공동묘지(27개)는 98% 정도가 만장돼 앞으로 더 이상 묘지로 사용하기 어려워 우선 공동묘지 1곳을 재개발시범사업으로 선정, 공설(공동)납골시설로 운영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공설납골시설 설치에 따른 기본계획수립 및 장사시설 관련 조례를 제정한후 분묘 확인, 이장 여부 확인, 신규 편입부지 매입 등을 추진하고 도로를 확장한다.

내년에는 공설납골시설 설치방안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후 사업부지 선정, 기본설계, 사업추진 대상자 선정(시 직영, 민자유치, 민.관합자운영 등)을 마치고 공사를 발주한다.

이어 2004년에는 시설비 52억원을 확보, 늦어도 2005년부터는 공설납골시설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공설납골시설이 운영되면 공설 및 공동묘지의 만장으로 인한 묘지부족 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양질의 장묘문화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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