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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위해 해외 원정 포기한 이「에리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내 여자 탁구계의 제1인자인 서울 여상 이에리사 (l6) 선수는 내년 4월로 박두한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대비한 강화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해외 원정 마저 포기, 「스포츠」인들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해외 진출 「붐」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서울 여상 탁구부는 오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l회 아시아 학생 탁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있는데 소속 선수 중 최강자인 이 선수의 해외 원정 기권으로 학교 당국은 당황하고 있으며, 그 반대로 탁구계는 흐뭇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이 선수는 작년도 종합 선수권 대회의 여자부 우승자로 지난 4월 일본 나고야 (명고옥) 의 아시아 탁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 주니어 단식과 단체에 우승한 우리 나라 탁구계의 히로인.
아시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귀국하자마자 내년 4월의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대비한 강화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이 선수는 『북괴도 참가한다니 더욱 연습을 열심히 하겠다』며 두 번째로 찾아온 해외 원정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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