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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첫 시공예전|장윤우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양화 및 공예 전공의 시인 장윤우씨가 24점의 작품을 갖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공예전을 열고 있다. 20일∼25일 서울 국립 공보관에서의 전시가 끝나면 전주·목포·서귀포·제주시를 돌면서 8월10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공예는 시」라는 장씨는 금속 (구리)과 나무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다. 『금속은 현대와 미래를, 나무는 인간이 향수를 느끼는 가장 친근한 과거를 상징하고 있다. 금속의 시대에 살고 금속의 시대를 향하는 현대인은 그래도 나무에서 가장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는 장씨는 『둘의 조화와 대비로 현대인의 시심을 끌어보고 싶었다』고 이번 전시회를 갖게된 동기를 말한다.
이번으로 8년째 해마다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시회를 갖고 있는 그는 『공예가 가장 빠른 시심의 전달 수단이라는 걸 느꼈다』면서 시를 보완하는 것으로써가 아닌 「공예의 시화」를 시도한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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