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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계열사 CEO 선임 … 카드 강원, 아비바생명 김병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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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왼쪽부터 강원, 김병효, 박종규, 박성목, 김종완, 최은옥, 주재성, 허종희.

우리금융지주가 청와대의 인사검증으로 늦어졌던 8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단행했다. 이순우 회장이 취임한 지 두 달 반 만이다. 우리금융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우리카드 사장에 강원 전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에 김병효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자산운용 사장에 박종규 전 우리자산운용 사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해 각 계열사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F&I(박성목 전 우리은행 부행장)·우리FIS(김종완 우리은행 상무)·우리PE(최은옥 전 우리PE 본부장)·우리금융경영연구소(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우리신용정보(허종희 전 우리은행 부행장)도 후보를 추천했다. 이들은 이르면 30일 각 계열사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CEO로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이순우 회장과 같은 내년 12월 30일까지로 정해졌다. 대추위 관계자는 “그룹의 가치를 높일 전문성과 민영화를 원활하게 이뤄낼 추진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최종 후보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총 14개 자회사 중 이미 CEO 유임·교체가 이뤄진 우리은행·경남은행·우리투자증권·우리파이낸셜·우리금융저축은행을 포함해 12개 자회사(손자회사인 우리신용정보 제외)의 CEO 인사를 마쳤다. 우리금융은 광주은행장과 금호종금 대표도 조만간 내정해 자회사 CEO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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