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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지도층 개편 임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런던 3일 UPI동양】소련 공산당 서기장 「레오니드·브레즈네프」가 고혈압으로 신음하고 있으며 「크렘린」 고위층이 개편되리라는 가능성이 3일 「모스크바」에서 들어온 소련인의 비밀 보고에서 뚜렷하게 뒷받침되었다.
이와 같은 보도는 전 소련 수상 「니키타·흐루시초프」의 실각을 비롯한 소련 안의 대 변동을 정확히 예고해 온 베일 속의 소련 언론인 「빅토르·루이」로부터 나왔다.
「루이」는 「이브닝·뉴스」지에 제공한 「모스크바」 발신 기사에서 만일 「브레즈네프」가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 할 경우 소련 지도부 개편설은 그 가능성이 농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즈네프」는 신병 때문에 소련 최고 회의에도 참석치 못했으며 그의 예정된 루마니아 방문도 취소될지 모른다.
금년 중에 소련 지도층의 개편이 단행될 것이라는 설은 지금까지 여러 번 나돌았으나 이와 같은 보도들은 「크렘린」 당국자들에 의해 부인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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