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토, 「캄」사태 중점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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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닐라2일로이터동화】동남아 조약기구(시토)각료 이사회는 2일 오전 7개국 외상이 참석한 가운데 이곳에서 개막, 「캄보디아」사태를 비롯한「인도차이나」문제와 역내 안보문제의 토의에 들어갔다.
「로저스」미 국무장관은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은 월남에서 군대를 철수한다고 해서 고립주의로 전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닉슨·독트린」에 따라 미국은 계속 대평양 세력으로 남아 있어 대평양 공동체의 일원이 될 것이며 주권과 안보를 견지하려는 「아시아」국가들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캄보디아」작전에 임한 미국의 목적은 우리의 월남화 계획을 예정대로 수행하고 캄보디아」의 월맹침략 격퇴 작전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히고 미국은「캄보디아」에 대해 한정된 군사 지원을 계속 제공해줄 것이라고 천명했다.
반미 학생 단체들의 「데모」의 위협으로 삼엄한 경비를 받으며 개막된 2일간의 「시토」각료 회의에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파키스탄」이 참가했으며 「프랑스」는 1967년부터 계속 「시토」회의를 「보이코트」해 왔다.
【마닐라2일로이터동화】영국은 2일 오는 1971년 이후 「말레이지아」와「싱가포르」의 영군 계속 주둔 문제를 가능한 한 조속히 영 연방국들과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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