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없는 월슨 전수상에 호의 속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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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신종합】총선거에서의 패배로 설집조차 없어진 해럴드·윌슨 전영국수상은 각계의 동정으로 곧 집을 마련하게 될 듯. 에드워드·히드 새 수상의 배려에 뒤이어 전국방상 덩컨·샌즈와 뉴·스테이츠댄지 편집인 리처드·크로스먼이 공동부담으로 런던의 아파트하나를 세내주겠다고 제의했는데 본인은 세기적인 희극배우 찰즈·채플린이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이라고 말했던 웨스트민스터구 빈센트의 집을 세내 곧 이사할 예정.
이 집은 하원에서 10분, 노동당사에서 5분이면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그에게는 안성마춤인 집인데 전에 미 영화제작자 제롬·엡스틴씨가 세주었던 집으로 채플린옹이 이때 이집 손님으로 머물렀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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