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문제도 의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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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외무장관은 17일 아스팍 각료회의에서 『이 지역안의 비회원국인 자유국가를 망라하도록 아스팍을 확정, 포괄적이고 능률적인 지역기구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아스팍의 확대를 제의했다.
그는 『북괴는 계속적으로 비인도적이며 야만적인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 해군방송선 납북등 북괴가 저지른 각종 도발 및 침략행위를 폭로하는 한편 중공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가중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최장관은 캄보디아문제와 관련, 미·월군의 캄보디아작전을 지지하고 아스팍은 캄보디아사태를 논의할 적당한 장소이며 따라서 캄보디아의 독립을 유지키위해 건설적인 노력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회원국들의 지원을 촉구했다.
【웰링턴(뉴질랜드)l6일UPI동양】인도차이나사태가 17일 개막되는 제5차 아시아태평양지역이사회(ASPAC) 각료회의의 의제로 상정될 것이라고 믿을만한 소식통들이 16일밤 말했다.
3일간 계속되는 제5차 아스팍 회의에 참석하는 9개국 대표단의 일부대표들은 인도차이나사태가 아스팍회의중 의제로 상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스팍회의는 17일상오 10시(한국시간상오7시) 뉴질랜드 의사당 계단에서의 국기게양식과 함께 개막되었다.
금년 아스팍회의 의장인 키드·홀리오크 뉴질랜드수상겸 외상에 의해 공식 개막되고 각국대표단이 간단한 연설을 끝내면 아스팍회의는 곧 비공개회의로 들어가 19일까지 계속된다.
아스팍 상임위원회가 다루어온 주요 임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문제들에 관한 정보교환·식량·비료기술센터협정, 방콕의 경제협력센터, 아스팍사회문화센터, 캔버라에 설치되는 아스팍이 설립한 사업계획과 일본이 제안한 수산협력 계획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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