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하수처리장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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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청계천으로인한 한강의 오염을 막는 매머드 하수처리장이 5일상오 10시 성동구군자동 청계천하류 8만6천평 대지에 착공되었다. 총공사비 27억5백만원(내자16억2천만원·외자l0억8천5백만원)으로 건설될 이 하수처리장은 지난 62년 사업계획을 수립, AID차관 3백50만달러를 얻어 69년9월1일에 설계를 완료, 계획된지 8년만에 착공을 보게 된 것이다.

<72년 완공 하루 27만톤처리|올해 취수·펌프장을 건설>
72년에 완성될 이 하수처리장은 하루 25만t의 청계천의 물을 활성 오니법에 의해 처리, 한강수질을 보호하여 급수원의 오염도롤 낮추고 전염병의 발생을 예방하게 된다.
서울시는 1차년도인 올해엔 4억5천1백만원을 들여 취수장과 펌프장등을 건설할 계획.
이 하수처리장이 완공되면 현 청계천수질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3백50PPM을 18분의 1인 19PPM으로 정화시키며 보광동수원지의 수질도 현재 BOD 57PPM에서 상수도 수질기준인 5PPM으로 감소시키고 대장균도 멸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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