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철수설 타진훈령|미군장관회의서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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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최근 미국 행정부 안에서 나도는 주한미군철수설에 대해 미 정부의 진의를 상세히 타진 보고하도록29일 김동조 주미 대사에게 긴급 훈령했다.
정부는 이 훈령에서 주한미군의 철수시기를 늦추고 철수규모를 줄이기 위한 미국정부와의 교섭을 벌일 것도 아울러 지시했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30일『71년 이후 주한미군의 철수가 불가피한 경우 정부는 북괴의 남침에 대비키 위한 한국군의 장비 현대화 등 방위력 증강을 선행조건으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 문제는 오는7월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 미 국방장관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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