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년도 규모 5천만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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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기획원은 제6차년도(71년) 대일 청구권 자금 사용 규모를 무상 3천만불, 유상 2천만불 등 모두 5천만불로 잡고 종합제철 및 농수산 부문에 집중 투입한다는 바임 아래 이달 말까지 계획 요구서를 제출토록 관계부처에 촉구했다.
18일 경제기획원에 의하면 6차 연도 실시계획에서 정부는 ①무상자금을 종합 제철건설 1천5백만불, 농수산부문 1천만불, 청산계정상환 및 예비비 5백만불 ②유상자금은 종합제철에 8백만불, 계속 사업에 1천2백만불을 배정할 방침이다.
기획원당국자는 종합제철이 완공될 73년의 8차 연도까지는 이 사업과 농수산부문을 제외한 신규 사업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결과 3사의 「다미」상사인 대화무역·대풍·풍도상회 등은 광주교역회에 이어 북평에서 상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중공 무역 소식통은 중공 측이 삼릉상사·삼정물산·환홍반전·이등충상사 등 4대 상사를 제외한 각 사와 거래를 희망하고 있으며 우호상사인 일면실업·접리·이등만·야촌무역 등이 의사표명 후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동면·겸송강상 등도 곧 태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6일 천기제철 등본일랑 사장은 『광주교역회가 15일에 끝났지만 앞으로 7일 내지 10일간 광동에서 상담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이는 교역회가 끝났어도 주4원칙에 대한 일본기업들의 태도결정에 따라 개별상담에 응한다는 중공 측의 태도를 시사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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