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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광둥에 태풍 ‘우토르’ 상륙…중앙기상대 적색경보 발령

중앙일보

입력

[<인민일보> 08월 14일 02면] 11호 태풍 ‘우토르(UTOR)’가 광둥(廣東) 서부에서 하이난(海南) 동부 일대 해안지역으로 접근함에 따라 중앙기상대(中國氣象臺)는 13일 오전 올해 처음으로 태풍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또 18시에는 태풍 적색경보를 유지함과 동시에 폭우 황색경보도 발령했다. 중국기상국은 중대 기상재해(태풍) 3급 비상대응을 2급으로 올렸다. 국가감재판공실(國家減災辦)은 11시에 재해구조경보 신속 대응시스템을 가동해 지방민정부서에 재해비상구조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재해 손실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우토르’ 중심은 13일 17시 광둥성 마오밍(茂名)시 동남부 약 430km의 남해북부 해역에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중앙기상대는 ‘우토르’가 시간당 약 20km의 속도로 서북진해 광둥서부에서 하이난 동부일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위력을 유지하거나 혹은 다소 강해질 수도 있으며, 14일 낮에 광둥 양장(陽江)에서 하이난 원창(文昌)일대 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가해양예보대(國家海洋預報臺)는 13일 오전 8시를 기해 위력이 더 강해진 ‘우트르’ 태풍 경보등급을 한 단계 더 올리고, 13일 오후에는 폭풍해일 남색경보를 주황색 경보로 높였다. 광둥성 재해대책본부는 13일 9시 강풍 3급 비상대응 경보를 2급으로 올리고, 13일 7시를 기해 충저우(瓊州) 해협 전 구간의 선박 운항을 중지시켰다. 광둥성 재해대책본부 전문가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토르’는 첫째, 바람의 위력이 엄청난데 최근 광둥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큰 것으로 추측되었다. 둘째, 파도 영향 범위가 광범위하다. 광둥 전 해안과 외부해역 해역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 셋째, 태풍의 이동속도가 빠르다. 넷째, 폭우가 수위를 높인다. 일부 조위(潮位)는 현지 경계 조위의 고조위을 상회한다. 다섯째, 폭우는 광범위한 지역에 강한 강우를 동반할 예정이다. 여섯째, 방어과정 시간이 길다. 또 ‘우토르’는 12일부터 강한 영향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며 16일쯤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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