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구조에 전력해야 대서양 착수협조 자청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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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14일AP동화】미국 프랑스 및 브라질은 14일 위기에 처한 아폴로13호가 대기권을 거쳐 지구로 귀환할 경우 이의 구조를 위해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세계 각국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영국=해럴드·윌슨 영국수상은 이날 밤 닉슨 대통령에게 영국군은 우주인들의 구조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통고했다. 영국은 미국으로부터 요청을 받으면 해군선박을 대서양으로 출동시켜 구조에 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은 전세계에 있는 해군과 해군기지에 도움을 요청 받을 경우에 대비,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프랑스=조르지·퐁피두 프랑스대통령은 이날 대서양 함대에 대해 아폴로13호가 대서양 상에 내릴 경우 이의 구조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소련=모스크바방송은 이날 정규뉴스 방송에서 아폴로13호의 달 착륙이 취소되었다고 논평없이 간략히 보도했다.
▲일본=일본의 라디오 텔리비젼 방송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아폴로13호의 운명에 대한 최근 뉴스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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