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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여대 부정가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부산체신청과 각 전화국의 전화청약 부정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수사국 이영기 검사는 21일 전 부산체신청 전무과장 한군찬씨(40)와 부산전신전화국 전 업무과장 이종기씨 (43)등 10여명의 체신공무원을 수사본부인 시내 중구 부평동 미진「호텔」로 소환, 부산전신 전화국, 초량 전신전화국, 북부산전신전화국등 5개 전신전화국에서 작년 한햇동안 공개추첨을 거치지 않고 수시청약으로 가설된 3천여대의 전화중 4백여대가 부정한 방법으로 가설된 것을 밝혀내고 가입자들의 호별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 체신공무원들이 수시청약 형식으로 전화수용가들에게 전화를 가설해 주면서 1대당 3∼5만원씩을 수회한 증거를 잡고 이날중 북부산전화국 전 업무과장 이씨를 구속할 방침이다.
한편 체신부는 지난 19일자로 부산체신청 관내 전신전화국장(행정서기관 및 통신기정급) 16명을 전격적으로 전보 발령했다. (괄호안은 전직)
▲체신부 총무과 한군찬(부산체신청 전무과장) ▲부산체신청 전무과장 오현환(대구 우체국장) ▲대구 우체국장 서병문(부산 우체국장) ▲부산 우체국장 권갑호(대구전신 전화국장) ▲대구전신 전화국장 이진봉(남대구 우체국장) ▲남대구 우체국장 원용락 (동래구전신 전화 국장) ▲동래전신 전화국장 최익삼(대구전신전화 건설국장) ▲대구전신전화 건설국장 이종섭(부사전신전화 건설국장) ▲부산전신 전화국장 최석환 (부산시외 전신전화국장) ▲부산 시외전신 전화국장 하재구(경남전신전화 건설국장) ▲경남전신전화 건설국장 김영만(부산 체신청 공무과장) ▲부산체신청 공무과장 이강은 (북부산전신 전화국장) ▲마산전신 전화 국장 인도생 (초량전신 전화국장) ▲초량전신 전화국장 이종필(부산저금 관리국장) ▲부산 저금 관리국장 조용한(부산전신 전화국장) ▲북부산전신 전화국장 민병환(마산전신 전화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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