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패 심한 일 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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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어선들이 요즘 일본 어선들에 조업 중 피해를 보고있는데도 이를 보호해야 할 지도선이 인천항에서 낮잠만 자고있다,
11일 인천 어업 무선국에 의하면 지난 7일 새벽 소흑산도 서남쪽 60마일 해상에서 조기잡이 하던 안강망 어협 소속 제2 금성호(25t·선장 김순영·47)가 일본의「신닛뽕」어업 주식회사 소속 제3「싱에이마루」(1백t·선장 중탄홍)에 그물 1통(50만원 상당)을 끊겼다.
이밖에도 수척의 우리어선들이 피해를 보고 조업을 계속 할 수 없어 인천항으로 귀항 중에 있고 흑산도 근해에는 우리어선 1백여 척이 조기를 잡고 있어 일본 어선들과 충돌이 잦은데도 이를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경기도 지도선 무궁화 8호는 20여일 전부터 기름이 든다고 인천항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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