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존슨, 교통사고로 시즌 아웃

중앙일보

입력

애틀란타 호크스의 가드 겸 포워드 더마 존슨(21세, 206cm)이 교통사고를 당해 시즌 아웃될 위기에 놓였다.

존슨은 14일(한국시간) 차를 몰고 가던 중 충돌 사고를 당해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나 수술과 재활 치료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그가 02~03시즌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한다.

존슨은 사고 직후 인근 '사우스 웨스트 커뮤니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응급치료를 받았고 현재 '애틀란타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의 급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호크스는 매우 걱정을 하고 있다.

감독인 론 크루거는 "존슨이 사고를 당해 무척 안타깝다. 급작스러운 일이라 무척 놀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NBA 사무국의 대변인 마이크 브룩커는 "만약 존슨이 시즌 전체를 결장한다면 그의 연봉에서 5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리그내의 다른 선수들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NBA에서는 팀의 선수가 천재 지변이나 교통사고, 항공기 사고 등으로 부상이나 사망하게 되면 그를 대체 할 다른 선수의 계약이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존슨은 2000년 신시내티대학을 1학년만 마치고 드래프트에 참가, 호크스로부터 1라운드 6순위에 지명되어 프로에 데뷔했고 팀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이다.

그는 지난 시즌 72경기에 나와 평균 8.4득점, 2.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성적을 나타냈다.

존슨의 향후 수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류한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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