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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자본 생산성 연 19.5%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 나라 농업부문의 소득정체는 낮은 자본 수익률, 싼 임금, 경영, 규모의 영세성 및 주곡 편중의 무축 농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농협조사에 의하면 농업부문의 자본생산성은 평균 19.5%(67년)로 같은 해의 정기예금 금리 30%에 비해 10.5「포인트」나 떨어졌으며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투자효율 22.2%에도 2.7「포인트」나 미급하는 낮은 자본 수익률을 나타냈다.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22원내지 60원으로 하루 10시간 노동일 경우 2백 20원∼6백원의 계산이 나오는데 실제 지급된 노임은 여자 2백7원, 남자 3백7원에 불과했다.
농협의『한국농업 경영 유형과 지표』에 의하면 또한 호당 평균 경지면적은 9.07 단보이나 5단보 미만이 전체의 33.3%를 차지하여 경영 규모의 영세성을 나타내 주고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농업의 특징은 경지 면적이 전국토의 24%로 일본의 16.2%보다는 많으나「덴마크」의 62%,「이탈리아」의 51%,「프랑스」의 38%보다 낮은 토지 이용률을 보였으며 농업 인구 비율이 높아 부양 인구가 많고 토질이 수도작에만 적합하며 농업 생산성의 계절성이 뚜렷하다는 것 등이다.
지대별 농가소득은 준 산간 전작지대가 호당 16만 1천원으로 가장 높고 준 평야 혼작지대가 15만 9천원, 평야 혼작지대가 15만 7천원으로 나타나 주작이 수도이면서도 소득은 미·맥 수입보다 혼작비율이 높을수록 올라간다는 새「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농업경영 성과의 지대별 비교는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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