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꾼 효재와 떠나는 힐링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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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자연주의 살림꾼으로 유명한 이효재(55)씨가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쇼. ‘효재의 정원’에 초대된 사람은 때론 친정 엄마 같고, 때론 우렁 각시 같은 효재의 안내를 따라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주는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만들어낸 배우이자 멜로영화의 산 증인인 강신성일과 국내 유일의 ‘비구 요리사’ 적문스님을 초대한다.

 적문스님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평택 수도사로 떠난 효재와 강신성일. 절에서 편하게 사찰음식을 대접 받을 거란 두 사람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는데….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는 불가의 방침에 따라 한 끼 식사를 위해 폭염 속에 노동에 나선다. 스님이 2m 길이의 죽비를 들고 감시하는 와중에 연잎과 방아잎을 따고 무쇠 가마솥을 윤기나게 닦는다. 강신성일은 77세 나이가 무색하게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며 장작 패기에 나선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린 1박 2일 힐링 여행 ‘효재의 정원’은 4일 아침 9시 30분 JTBC에서 방송한다.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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