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축전정책 불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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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4일AP동화】[윌리엄·로저즈]미국무장관은 14일 [라디오]회견에서 월남문제에 대한 [닉슨]대통령의 태도는 이미 결정되었고 국민의 지지를 받고있기 때문에 오는 2일부터 열리는 상원외교위원회 청문회가 월남문제를 더이상 왈가왈부하는것은 유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원외교위 청문회가 월남문제에 대한 [닉슨]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할 것을 규정한 결의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추측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닉슨]행정부의 가강 큰 외교적성공이 월남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미·중공 양국이 대사급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이 활기를 되찾게되었다고 말했다. [로저즈]장관은 미국의 신외교정책이 고립주의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확인하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조용한 태도로 세계문제에 개입할 것을 고려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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