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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에 새 여객선 6월에 취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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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국의 부산항과 일본의 [시모노세끼](하관)항을 잇는 부관 「페리」(연락선)가 개설, 「엑스포 70」 개최기간인 6윌6일부터 취항하게 된다. 이에따라 한일 양 국민은 1백23마일의 현해탄을 7시간만에 건널 수 있게 됐다. 교통부는 지난 67년8월부터 추진해오던 부관 「페리」의 운항을 한일 양국이 각 1척씩 소유, 공동 운영키로 결정하고 2번선이 건조되는 내년 4월까지는 지금 건조중인 1번선(5월초 건조완료·3천8백t·항해속력 19노트·일본 광도대평공업건조)을 우선 2일마다 한번 왕복할 예정이다.
이 부관 [페리]의 급격한 운항추진은 69년8월11일 제1차 한일정기 각료회의에서 한국에 의해 제의되어 작년 1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교통부가 맡아 진전됐었다.
1번선은 6백2명이 탈 수 있는 규모로 자동차 60대를 실을 수 있어 승객들은 「마이카」와 함께 배에 탄 채로 한일간 자동차여행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위해 지난해 8월엔 양국에서 부관「페리」를 공동 운영할 한국의 부관「페리」주식회사(대표 정건영·자본금 8천5백만원)와 일본의 관부 [페리]주식회사(대표 입곡풍주·자본금1억8백만원)를 설립했었다. 이 [페리]제도는 영국과 대륙간에 잘 발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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