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숨어 밀항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7일하오 7시 김포공항을 출발예정이던 CPA기에 숨어있던 이태수군(20·대구시신천동1027)이 이륙직전 적발, 밀항단속법 위반현의로 입건됐다. 이군은 이날 상오6시 대구에서 상경, 곧장 공항에나가 기회를 엿보다가 김포공항청사 왼쪽 철책을 넘어 승객을 가장, 비행기에 탔던 것.
검거된 이군은 경찰에서 『그저 외국에 한번 가보고 싶어서 탔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11일 KAL기납북사건이후 공항내 보안문제는 신경이 쏠리고있던만큼 이군의 밀항기도에 관계관들은 한때 긴장, 가슴을 죄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