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양악수술이 인기를 끌며 많이 시행되고 있다. 골격적인 부조화에 따른 부정교합을 바로 잡는 원칙적인 해결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위턱과 아래턱뼈를 잘라 위치를 바로잡는 큰 수술인 만큼 부작용과 입원과 회복과 같은 수술후의 일정이 부담이 되어 아예 치아교정 조차 엄두를 못 내는 환자들이 많다.
이런 환자들을 위한 대안 중 하나가 마이크로임플란트를 이용한 치아교정이다. 골격적부조화가 큰 경우 여전히 양악수술이 꼭 필요하지만 부조화 정도가 크지 않은 경우 일반적인 치아교정으로는 불가능한 움직임과 이동을 마이크로임플란트라는 골격 고정원을 이용하여 가능하게 하여준다.
◆ 수술 없이도 부정교합 치료 가능범위 넓어져
전
후
치아에 부착한 브라켓에 연결된 와이어의 장력을 이용해 치아를 움직이는 일반적인 치아교정 방법은 치아를 이동하는 데에는 효과적이나, 어금니를 포함한 치아 전체의 이동이나 먼 거리 이동까지 유도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치과 계에서는 십여 년 전부터 잇몸이나 입천장 등에 작은 나사형태의 고정원을 심어 이동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마이크로임플란트를 활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라고 하면 인공치아의 개념을 떠올리게 되는데 작은 나사 형태로 제작된 마이크로임플란트는 일시적으로 잇몸 뼈에 고정하여 어금니의 전방이동을 막고 돌출된 앞니를 발치 공간만큼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돌출입이나 주걱턱, 앞니의 윗니와 아랫니가 닿지 않는 ‘개방교합’이나 앞니가 튀어나와 아랫니를 덮는 ‘과개교합’ 등 다양한 부정교합의 개선이 가능하며 특히 외과 수술적 치료에 부담을 느끼거나 두려움이 많은 경우, 외모개선보다 교합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환자의 만족도가 높으며 수술 없이도 어느 정도 치아의 제 위치와 기능을 찾을 수 있다.
마이크로임플란트 치아교정은 일반치아교정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교정치과의사의 임상 노하우와 정확한 진단, 본인에게 최적화된 치료계획은 매우 중요하다.
에이플러스치과병원 교정과 김응수원장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해 무분별하게 시술 받기 보다는 자신의 얼굴과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교정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며 “양악수술 없이 이와 같은 방법들로만 심한 부정교합 모두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치아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과에서 반드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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