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에 불순물 섞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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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보사부는 18일 서울마포구신수동60 이종천씨(45)두부공장에서 비지 등 이물질을 혼합, 불순한 두부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적발하는 한편 시대 20여개소의 두부공장에서 「샘플」을 수거, 국립보건 연구원에 검정의뢰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전국1천52개소의 두부공장에 대해 일제 검사를 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는데 거의 모든 두부공장에서 비지 등을 혼합, 양을 늘리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생산공장의 환경이 극히 불결하다는 것도 드러나고 있다.
보사부는 18일 1차로 적발된 대성식품주인 이씨를 보건 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으로 고발했는데 두부가 가정식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 불순물이 검출되는 업체는 체형·허가취소 등 가장 무거운 형벌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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