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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실종, "수영해 나오겠다더니…" 수색작업 어려운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성재기 실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5일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원만 빌려 달라. 26일 한강에서 투신하겠다”며 예고한 대로 이날 투신했다. 회원과 방송사 기자가 이 모습을 촬영하고 있어 자살방조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성 남성연대 대표(가운데 모자이크)가 마포대교에서 투신하기 직전의 모습. [트위터 캡처]

 
‘성재기 실종’
26일 한강에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실종된 가운데,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성재기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예고한 대로 26일 오후 3시10분쯤 실제로 한강에 투신했다. 신고를 받는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소방관 70여명과 구급차량 10여대, 소방헬기까지 출동시켜서 오후 10시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성재기 대표를 찾지 못했다.

실종된 성재기 대표의 수색작업은 27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되었지만 아직까지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한강 유속이 빨라져서 실종 수색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조 현장에 있는 소방 관계자는 “오늘도 유속이 상당히 빠르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재기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한강 투신 퍼포먼스를 예고했었다. 그는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십시일반으로 1억원을 빌려 달라”고 호소했다. 돈을 빌려 남성연대의 급한 부채를 갚고 운영자금을 마련해 다시 재기할 종자돈으로 삼겠다는 내용이었다.

투신 퍼포먼스 예고가 논란이 되자 성재기 대표는 “자살할 의도는 없으며 수영해 나오겠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성재기 실종 소식에 네티즌들은 “성재기 실종, 성재기 대표 수영해서 나오겠다더니 이런 무모한 행동을”, “성재기 실종, 사람이 뛰어내리는데 아무도 안말리다니”, “성재기 실종, 변희재 대표 말대로 분명히 살아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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