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명부 작성 이양하면 받을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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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선관위는 29일 국회내무위 감사에서 선거인명부 작성권을 이양해주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내무위는 중앙선관위를 감사, 선거관리에 대한 현행 제도의 개선 방안과 선거인명부 작성권을 선관위에 이관할 경우 수용 태세 등을 조사했다.
주재황 선관위원장은 『이날 현재 시·읍·면장이 관장하고 있는 선거인 명부 작성권을 선관위로 이양해 주는 경우 선관위는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 『다만 많은 인력과 예산이 수반되어야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내무위 윤재명 박주현 의원 등은 선거 자금의 절약 방안, 타락 선거의 방지책 등에 대해서도 질의를 폈는데 주 위원장은 『현 실정은 입후보자와 정당들이 법정 선거 자금을 초과해서 사용하고 있는 상태며 정당과 입후보자의 자숙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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