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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토가 미 핵기지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25일조동오특파원】일본 사회당은 25일 닉슨-좌등 회담 공동 성명에 대해『자민당과 좌등 내각은 일본의 권리로서 「오끼나와」반환을 요구하는 태도를 포개하고 완전히 미수정부 페이스에 말려들어 교섭을 진행시켰다』고 비난했다.
또 「오끼나와」미군의 「억제력」을 인정하는 정부 입장과 「무핵·본토식」반환 요구와는 처음부터 모순되고 있으며 이 모순을 표면상 기만하기 위한 책략이 사전 협의제의 『탄력적 운영』이라고 말하였다. 이어 사회당은 오끼나와 반환의 대가로서 금후 일본 영토가 미군의 「핵 기지화」되어 한국, 자유중국 그 밖의 「아시아」전역에 대해 미국과 함께 일본 자위대가 출격하게 되어 일미안보조약이 「아시아」안보·핵안보로 확대 강화되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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