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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주최·여자실업농구|조흥은에 패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게임」종료와 함께 김영자의 중거리「슛」이 「바스키트」를 깨끗이 뚫고 나가자 조흥은의 「벤치」에선 만세성이 터져 나왔고 상은선수들은 「코트」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말았다.
14일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실업농구 추계연맹전 최종일 경기에서 무패의 기록으로패권을 다툰 조흥-상은의 경기는 시종 손에 땀을 쥐게하는 막상막하의 접전 끝에 조흥은이「타임·업」직전 김영자의 중거리「슛」으로 승점을 잡아 67-65, 한「골」차이로 이겨 종합성적 3승1무로 우승, 상은은 3승1패로 준우승했다.
「게임」초부터 임정순·도순남등 돌격대를 내세운 조흥은 줄기찬 「맨·투·맨」을 폈으나 7분께부터 의외로 「골」밑이 뚫려 오명자·김정희에 「드라이브·인」을 잇다라 허용, 9분에는 18-11로 상은이 앞서고 그후 조흥은의 추격으로 전반은 4점 차이로 압축됐다.
후반에 들어 조흥은 조복길의 민첩한 배구를 밑바탕으로 장신 「콤비」인 강부임과 박용분이 대량 득점을 올려 5분만에 동점을 만들고 그후 계속 「시소」이더니 「타임·업」직전 이날의 수훈인 금영자가 과감한 중거리 「슛」을 성공, 우승기는 조흥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한편 제일-국민의 경기는 47-47로 비겨 제일은이 2무2패, 국민은은 1무3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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