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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불국사 복원기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신라의 국찰 경주 불국사를 옛규모대로 복원하려는 기공식이 14일 불국사 현장에서 거행된다. 박대통령의 지시로 비롯된 복원사업은 민간시주 1억3천5백만원을 포함해 약2억원으로71년6윌에 완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거국적인 사업을 위해 지난6윌 불국사복원위원회(위원장 신문공장관)를 사단법인체로 구성하고 고증위원회(대표이홍직씨등 13명) 설계위원회(대표윤무병씨등 10명) 및 설계자문위등 각계 전문가를망라해 중추「멤버」를 짜놓았다.
문공부가 직영하는 이사업은 우선 불국사 일원의 현황파악과 발굴작업을 착수, 8월29일부터 10윌30일까지 3개월 동안 대웅전과 극락전앞뒤의 3천여평을 파헤쳐 옛기록을 확인하고 또는 새자료를 얻어 1천2백년전의 모습을 대체로 짚어냈다. 발굴조사에는 김정기문화재 위원을 비롯해 신영훈·금동현 전문위원이 참가했다.
이로써 새로 지을 계획인 건몰은 대웅전뒤로 무열전(8×4간), 비노전(6×3간), 관음전(3×3간)과 중문에서 무설전에 이르는 마당가로 둘러칠 회랑(약2백50m), 극락전 마당 가로 둘러찰회랑, 그리고 다보탑 동남에 좌경서(2×1간)및 현존건물인 범영서를 뜯어 다시 짓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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