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로 단결 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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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8일 전국체육대회에서 치사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은 씩씩한 투지와 협동심, 단결력을 과시하고 질서와 규율을 존중한 운동 정신을 발휘하여 슬기롭게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당부했다.
치사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체육대회는 전국의 젊은이들이 평소 실력을 겨루는 민족의 제전이다. 50년전 우리의 선배들이 체육대회를 창설할 때 지녔던 기백과 정신을 이어받아야 할 것이다.
시·도를 대표하고 고장의 명예를 걸고 나온 선수들은 정정당당히 분투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장차 국제 무대에까지 진출할 것을 기대한다.
선수들은 이 대회가 전국에서 선발된 젊은이의 광장임을 명심하고 경기를 통해 씩씩한 투지를 유감없이 발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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