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간첩선 1척 월남 영해 침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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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 17일 로이터 동화】월남 해군 초개함 한척이 17일 월남 영해를 침투한 소련 간첩선 1척을 북부 쾅과이 섬 「출라이」미군 기지 근해 「쿠리도래」인근 「사이공」동부 5백 95km 해상에서 발견, 발포하여 불을 질렀으며 파손된 간첩선은 공해상으로 도망쳤다고 월남 군 소식통이 17일 전했다.
월남구 사령부도 이날밤 성명을 발표하여「다낭」근해 월남 영해에 『외국 어선 1척이 침범한 것 같으며, 하오 2시 30분 (「사이공」시간) 이 선박을 영해 밖으로 격퇴시켰다』고 만 밝혔다.
월남군 소식통들은 월남해군초계함이 이 소련간첩선에 국제 신호로 정지령을 내렸으나, 이에 불응하기 때문에 위협발사했으며 간첩선의 선박에 맞아 발화했으나 이 선박은 남지군해공해상으로 도주했다고 전했으며, 다른 소식통들은 이 소련간첩선이 월남 영해 「12마일」안에 침범한 것을 월남 해군 함정 2척이 발견. 이를 추격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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