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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가닥 희망속에|2차전맞아 각국팀 감독표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세계축구선수권대회 15-1지역예선서울대회는 16일부터 2차「리그」에 들어가 일·호가 첫대전을 갖는다. 각「팀」은 필사의 안간힘을내 서로가 우승을 노리곤있지만 1차「리그」서 2전2승한 호주가 16일일본만을 꺾으면 우승확정, 남은두경기는 맥이풀린다. 그런중에도 우리의 관심을 이끄는 것은 한·일2차전. 이대전은 한국의 설욕전이기도하고 2위를 판가름하는 「빅·이벤트」가 될것이다.
그러나 일본이 예상을뒤엎고 호주를 이기거나 비기면 한국에도 일말의 희망은 남아있다.
한국이 일·호를 모두 꺾으면 단독우승 또는 공동우승으로 재경기를 할수있는 길이열리기때문이다.
2차「리그」를 앞둔 각「팀」감독의 말을 들어본다.

<2배의 정신력으로>
▲김용식감독=16일일본이 호주를 꺾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일본이 최소한 비겨만주더라도 우리는 3일동안 쉰힘을 모아 1차「리그」때보다 2배의 정신력과 체력으로 맞서보겠다. 설욕전이될 한일전서는 「스기야마」(삼산)와 「미야모드」(궁본휘기)를 1대1로 철저히 「마크」하고 「오픈」보다는 측면공격으로 득점을 노리겠다. 대호전서는 「스피드」및 「테크닉」의 열세를 정신력으로 분쇄할 방침이다.

<대일본전을 중시>
▲「바라시트」호주감독=일본보다는 한국이 강한데 우승의 판가름이날 첫대전이 일본이어서 우리는 그리 걱정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개인기와 체력의 우세로 일본의 조직적인「플레이」를 누르겠다. 현재로서는 일본과의 첫대전이 중요하기때문에 모든힘을 이대전에 기울여 우승을 초반에 가리겠다.

<「스피드」·「태클」로>
▲장소일본감독=우리의적은 호주나 한국이 아니라 한·일전의 후반전처럼 우리의 「페이스」를 찾는것이며 이것이 승리의 촛점이된다.
대호전서는 우리의 우세한「팀·플레이」에다 전력질주의 「스피드」와 「태클」로써 이길작정이다. 대호전을 이긴다면 한국과의 승부를 그리어렵지않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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