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빛 눈물, "내가 남자였을 때 춤은 삶의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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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빛 눈물, 사진 일간스포츠]

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26)이 눈물을 보였다.

최한빛은 20일 방송된 Mnet ‘댄싱9’에 출연해 “춤만큼은 진실이었다. 다들 남자에서 여자가 됐다고 하는데 단 한 번도 남자에서 여자가 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행복하게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싶고 멋지게 해내고 싶다”며 “춤출 때 치맛자락을 잡는 것이 오래 전부터 소원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는 “이미 유명하지 않나. 그런데도 계속 도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최한빛은 “내가 설 수 있는 또 하나의 무대를 원한다”며 “내가 남자아이였을 때 춤이 유일한 보호막이자 삶의 이유였다. 춤을 배우고 있지 않아도 항상 무대에 잘 섰다. 그 만큼 춤과 무대를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출신인 최한빛은 이날 방송에서 한국 무용을 선보였고,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주를 이뤄 레드윙즈팀에 합격했다.

최한빛 눈물을 본 네티즌들은 “최한빛 눈물, 끝없는 도전이 아름답다”, “최한빛 눈물 보니 왠지 마음이 찡하네”, “최한빛 눈물, 본선에서 보여줄 춤 실력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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