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은폐 위한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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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8일 성명을 통해 『7일의 공화당 공개 질의는 그들이 계획하고 있는 부정을 야당의 조작극인 것처럼 은폐하기 위한 사전 연막』이라고 반박했다.
송원영 대변인은 성명에서 『국민 투표 운동이 종반에 이르자 공화당은 생트집으로 부정을 미리 뒤집어씌우려는 수법을 거듭하는 한편 국민 투표로 개헌이 부결되면 계엄령을 선포하거나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고 유포하는 등 허위 선전을 자행하고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①법의 테두리 안에서의 정당한 개헌 반대 운동 조차 야당인은 크게 방해받고 있으며 5·16식의 「쿠데타」나 9·14식 불법 처리를 꿈에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②야당의 반대 운동 및 사회적 흥분은 학원 폐쇄 등에 의해 부수적으로 야기된 것으로 전적으로 여사의 책임이다. ③공화당은 북괴와 김일성을 들먹여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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